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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온라인 도박, 경각심을 가져야 할 때
이주희 순경

청소년들 사이에서 온라인 도박이 스마트폰을 통해 전염병처럼 빠르게 번지고 있다. 온라인 게임 광고, SNS 등을 통해 쉽게 불법 도박 사이트에 접근할 수 있고, 또래 집단과 어울리기 위해 도박 사이트를 검색해보거나, 초대 링크를 받아 도박을 접하는 경우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렇게 시작된 도박은 통제력이 낮고, 충동적인 청소년들에게 ‘도박 중독’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도박에 빠지게 되면 음주, 흡연 등과 같은 비행 행동과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도박으로 생긴 빚을 갚기 위해 학교폭력, 마약 배달 등 2차 범죄에 노출되고 있는 것도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도박 문제는 치료보다는 예방이 우선이다. 청소년들이 무의식 중에 도박에 빠지지 않도록 100원, 1,000원 등 소액으로 하는 놀이도 범죄라는 인식을 심어주어야 하며, 효과적인 예방을 위해서는 가정에서도 자녀에 이상행동에 대해 관심을 갖고 도박 예방 교육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청소년들에게 도박의 위험성과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또 이미 도박에 노출된 청소년들에게는 ‘도박중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심과 도움을 주어야 한다.

우리의 자녀가 도박에 노출되었는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대표적인 징후로는 친구들과의 돈거래가 잦아지는 것과 스포츠 경기 결과에 민감해지는 것을 들 수 있다. 또한, 자녀에게 사준 적 없는 고가의 옷, 시계 등이 갑자기 생기는 것도 도박에 노출된 징후로 볼 수 있다.

이와 같이 도박에 노출된 청소년들에게는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에서 제공하는 자가점검을 통해 위험 정도를 확인하고 상담(국번없이 1336) 및 전문 기관에 방문하여 도움을 요청하여야 한다.

 청소년 도박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우리 사회 전체가 청소년 도박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청소년들이 범죄로 인해 멍들지 않도록 경각심을 가지고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고창경찰서 경무과 순경 이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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