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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의 사진을 되찾기 위한 노력, ‘어둠상자’ 무대로황실 사진작가 집안이 고종의 사진을 되찾기 위한 108년간의 이야기를 담은 무대 선보일 예정
   
▲ 전주시청사전경(사진=전주시)
전주시립극단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덕진예술회관에서 127회 정기공연 ‘어둠상자’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4시부터 각각 진행될 예정이다.

이강백 작가가 쓰고 이수인 예술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번 ‘어둠상자’ 공연은 고종황제의 마지막 어진을 찍은 황실 사진가 집안이 4대에 걸쳐 그 사진을 되찾기 위해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근대 서화가이자 사진가인 해강 김규진이 1905년 경운궁에서 촬영한 고종황제의 초상 사진을 모티브로 창작된 작품이다.

주요 내용은 고종황제가 미국 대통령의 딸인 앨리스에게 자신의 사진을 선물하는데, 앨리스는 사진을 보고 고종을 “황제다운 존재감은 없고 애처롭고 둔감한 모습”이라며 조롱한다.

이에 분개한 고종은 황실 사진사인 김규진에게 그 사진을 되찾으라는 마지막 밀명을 내리고 4대의 걸쳐 사진을 찾으려는 고난에 찬 분투가 무대에서 펼쳐지게 된다.

특히 이번 공연은 대한제국 말기부터 현재까지 하나의 줄기로 이어져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되찾는 여정으로 실감나게 연출됐으며 김 씨 부자 4대의 활동을 4막으로 구성한 옴니버스극으로 꾸며 각각의 막이 독립적이면서 동시에 서로 연결돼 전개된다는 점이 공연을 보는 관객들에게 흥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현영 전주시 예술단운영사업소장은 “이번 공연은 굵직한 근현대사 사건들과 함께 진행된다”며 “공연을 보시는 관객분들에게 우리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세형 기자  chosh647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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