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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군, 30㎝ 폭설 속 신속한 제설작업 호평
홍정우 기자

지난해 12월 언론의 한 기사가 생각난다.

그 기사 내용은 7㎝의 폭설이 내려 전주시 도로가 마비됐다는 기사였다.

7㎝ 폭설로 도로가 마비되다니 부안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 믿어지지 않았다.

부안에 살면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겨울철에는 수시로 내리는 폭설이다.

서해안에 접해 있는 부안은 북극의 찬 공기가 서해를 통해 유입되면서 매 겨울 많은 눈이 내린다.

실제 부안은 지난 19일부터 22일 오전 7시까지 평균 28.9㎝의 폭설이 내렸으며 읍면별로는 위도면이 42.5㎝로 가장 많았고 부안읍이 20㎝로 가장 적게 내렸다.

그러나 마비라는 단어가 나올 정도로 큰 혼란을 겪지 않는다.

그 이유는 바로 행정기관과 사회단체, 주민들의 발 빠른 제설작업 덕분이다.

매년 많은 눈이 내리다 보니 자연스럽게 터득한 노하우다.

부안군은 눈이 내리기 시작하면 전 관과소 직원들이 자신들이 맡은 구역에 대한 제설작업을 신속하게 실시한다.

오전과 오후를 가리지 않고 즉각 제설작업을 실시해 주민들의 통행로를 확보하고 안전한 이동이 가능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실시간으로 내리는 눈을 즉각적으로 제설하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부안군은 실시간으로 제설작업을 실시하는 동시에 눈이 그치면 중장비와 가용한 인력을 총동원해 주요 도심에 대한 대대적인 제설작업을 실시한다.

그러다 보니 이번 폭설에도 30㎝의 눈이 쌓였지만 지난 23일 하루 만에 주요 도심의 모든 도로를 정상화시켰다.

지역 사회단체들도 주민들의 교통 불편과 낙상 등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자발적으로 제설작업에 나선다.

진서면청년회(회장 문준형)와 진서면향토발전회(회장 송병환), 진서면자율방범대(대장 선병호), 진서면사회단체협의회(회장 박병우) 등의 회원 30여명은 지난 22일 중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진서면 면소재지 주요 지점에서 제설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이들 사회단체는 곰소젓갈단지와 인근 주차장은 물론 전서면 전역에서 제설작업을 펼쳤으며 덤프트럭과 트랙터, 굴삭기 등을 동원해 신속하게 제설작업을 전개해 지역민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부안군민들 역시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 삼아 내 집과 내 가게 앞에 대한 제설작업을 스스로 실시한다.

민과 관이 하나 돼 주민들의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다 보니 부안에는 폭설로 인한 마비라는 단어가 나오지 않는다.

이번 폭설에도 부안군의 신속한 제설작업은 우수한 실력을 발휘했다.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한 부안군과 사회단체, 주민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홍정우 기자  jbjb015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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