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국민지원위원회 출범에 도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기대가 큰 만큼 결과물도 확실하게 거두길 소망해서다. 
돌이켜보면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은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균특회계)에서 전북에 대한 안정적인 별도계정 설치 요구가 가능해짐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에 국무총리실에는 특별자치도 지원위원회가 설치돼 전북에 필요한 행정적ㆍ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지원위원회가 설치되면 종전보다 수월한 부처 간 협의와 조율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행정ㆍ재정 특별지원과 함께 인사 교류 및 지역인재의 선발채용에 관한 특례 등을 부여하고 지방행정과 교육ㆍ학예의 직무상 독립된 감사위원회도 설치된다. 여기에 주민투표 청구권자 수가 20분의 1에서 30분의 1로 완화돼 주민참여 기회가 커진다.
하지만 법이 임의규정이 상당한데다 다른 법과 충돌하는 부분도 있어 보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엔 경기와 충북에서도 특별자치도를 추진하고 있어 실익도 없이 이름만 바꾸는 수준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이번 전북특별자치도 국민지원위원회에는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ㆍ언론ㆍ학계 등 지도자 300여명 참여해 도민들의 역량을 결집시킬 예정이다.
3일 전북도는 서울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전북특별자치도 국민지원위원회 및 이차전지 특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출범과 이차전지 특화단지 유치를 위한 전북도민의 의지를 전국적으로 표명했다.
이 자리에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연택 전 장관, 김원기 전 국회의장과 더불어 여야 유력 정치인들, 김홍국 하림회장 등 경제계 인사들이 함께했다. 아울러 지난해 최고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한 선양국 교수를 비롯한 이차전지 특별위원회와 SK 넥실리스, 성일하이텍 등 대표기업, 도내 기관?단체 등 300여명이 참여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전북특별자치도 국민지원위원회와 이차전지 특위 명예위원장을 맡아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북유치를 반드시 이끌기로 했다. 이연택 전 장관은 특별자치도 국민지원위원회 총괄위원장으로 특별자치도의 성공적 출범을 위한 범도민의 의지를 모으기로 했다. 
현재 전북도는 전북특별자치도와 관련해 655개 특례를 발굴해 전부개정안을 마련하고 이를 반영하기 위해 부처 소통을 전개하고 있다. 이들 특례들에는 새로운 전북을 위한 구체적인 솔루션들이 담겨 있다. 
김관영 도지사는 더 특별한 전북시대를 범도민의 힘을 모아 열겠다면서,  뒤늦게 출발했지만 전북을 향한 투자러시, 인재러시, 열정러시를 바탕으로 도전하고 함께 성취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전북제일신문  webmaster@jbjnews.com

<저작권자 © 전북제일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