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혜진 경장

회전교차로는 1960년대 영국이 개발한 원형 교차로로 차량이 한쪽 방향으로 돌아 원하는 곳으로 가는 방식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2010년대 초 제주도를 시범으로 우선 도입돼 이후 통행량이 적은 교차로나 작은 도로에 있는 교차로부터 적용해 전국으로 점차 확대됐다.
회전교차로는 신호 대기 없이 먼저 진입한 순서대로 빠져나갈 수 있어 동시간 대비 많은 차량이 이동할 수 있고, 회전교차로 특성상 진입할 때 속도를 줄여야하기 때문에 저속 운행을 유도해 교통체증 해소와 사고 예방에 탁월하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운전자들이 회전교차로에서는 통행방법을 어려워하거나 알고도 잘 지키지 않아 올바른 통행방법 숙지가 필요하다.
첫째, 회전교차로 내에서는 진행 중인 차량이 우선이다. 아직 회전교차로에 진입하지 않은 차량은 양보 선에서 대기해 회전 차량이 먼저 통행한 후 진입해야한다.
둘째, 회전교차로는 반시계 방향으로 통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시계방향으로 통행한다면 역주행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유의해야 한다.
셋째, 교차로에 진입한 후에는 진출 방향의 방향 지시등을 켜서 다른 차량에게 나의 상황을 알려야 한다. 또 교차로 진입 전에는 시속 30km 미만으로 속도를 줄여 서행해야 한다.
안전한 운전은 양보와 배려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모두 올바른 회전교차로 운행방법을 숙지해 안전운전 하기를 바란다.

/고창경찰서 생활안전계 경장 최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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