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진 순경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건설 현장 불법행위에 대한 실태조사를 한 결과 전국 1,489곳의 건설 현장에서 2,07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건설현장 불법행위란 집단적 위력을 과시한 업무방해 및 폭력행위, 조직적 폭력·협박을 통한 금품갈취 행위, 특정 집단의 채용·건설기계 사용 강요 행위, 신고자에 대한 보복 행위, 건설현장 주변 불법 집회·시위 등을 말한다. 
이러한 불법행위로 인해 공사 진행이 방해돼 압박에 시달리는 시공사는 어쩔 수 없이 그들의 요구를 수용하는 관행이 만연했고 결국 공사 지연으로 인한 건설단가 상승과 함께 분양가 및 임대료 상승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져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의 몫이 된다.
경찰청은 민생 경제 질서를 해치는 건설현장 악질적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해 12월8일부터 올해 6월25일까지 건설현장 불법행위 특별단속을 진행중에 있다.
조직적인 불법행위에 대해 고강도 단속 및 수사를 통해 지난 달 17일 기준 총 400건 648명을 수사, 63명을 송치(구속 20명)했으며 1535명에 대해 수사중이다.
건설현장 불법행위에 대한 제보와 신고에 따른 보복을 막기 위해 경찰청(국번없이 112)은 범죄 피해자 안전조치 제도를 활용해 보복성 범죄로부터 신고자와 피해자를 보호하고 있으므로 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적극적인 제보와 신고가 필요하다.
김제 경찰에서도 이러한 건설현장 불법행위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대처해 국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현장을 만들기 위해 항상 노력할 것이다.

/김제경찰서 월촌지구대 순경 양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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