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우 기자

부안군이 2023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다양한 성별과 직렬을 고루 승진시키는 균형 잡힌 인사와 업무능력이 탁월한 젊은 직원을 대거 발탁하는 등 합격점이라는 평가다.

군은 30일자로 승진과 전보, 전출 등 260여명에 대한 2023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4급 서기관 1명과 5급 사무관 3명, 6급 주사 6명, 7급 주사보 7명, 8급 서기 52명 등 총 69명이 승진했다.

승진인사의 경우 서기관은 행정직이, 사무관은 행정·보건·시설직이, 주사는 행정·시설직이 승진했다.

또 주사보는 행정·사회복지·농업·보건직이, 서기는 행정·세무·사회복지·사서·공업·해양수산·방재안전직이 승진하는 등 다양한 직렬에서 골고루 승진자가 나와 공평성을 고려한 인사라는 평가다.

성별로도 부안군청의 꽃으로 평가받는 사무관 승진인사 3명 중 2명이 여성공무원이 승진하는 등 전체 69명의 승진자 중 60% 가까이 여성공무원으로 채워져 양성평등 측면에서도 만족할만한 인사라는 반응이다.

군은 이번 정기인사에서 서기관 승진인사는 조직의 기여도와 행정실적, 개인의 능력과 성과·경력, 인품, 조직통솔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발탁했다.

사무관 승진인사는 승진후보자 명부순위와 업무추진능력과 실적, 조직통솔능력 등을 고려한 인사를 추진했으며 6급 이하는 승진후보자 명부순위를 고려하되 능력과 실적, 조직의 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검토해 우수자를 선발했다. 

이번 정기인사는 다양한 직렬을 골고루 중용하고 직급별로도 상당 부분 형평성이 갖춰져 투명하고 효율적인 인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연륜과 경험을 존중한 승진인사와 함께 참신한 아이디어로 업무에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젊은 공무원들도 대거 승진자로 발탁해 신구 공무원의 화합도 도모했다는 평이다.

실제 6급 주사 승진자는 물론 7~8급 승진자들은 대부분 그동안 부안군청에서 탁월한 업무능력과 성실한 업무자세로 귀감이 돼 왔던 직원들이다.

특히 이번 정기인사의 최대 성과는 인사로 인한 잡음이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물론 2023 세계잼버리 이후 조직개편 용역안을 반영한 대규모 인사를 위해 이번 정기인사가 다소 소폭으로 이뤄진 부분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도 인사 후 부작용을 없앴다는 것이 이번 인사의 최대 성과다.

이와 함께 재선에 성공한 권익현 부안군수가 민선7기 취임 이후 줄곧 단호한 대처를 강조해 왔던 공직사회 인사 줄대기가 사라진 공평하고 투명한 인사라는 것이 공직사회 안팎의 평가다.

이제 중요한 것은 부안군민의 행복을 위한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때이다.

역대 가장 투명하고 효율적이라고 평가받는 이번 부안군 정기인사가 부안발전과 부안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의 중요한 계기가 되길 기대해본다.

홍정우 기자  jbjb015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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