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어업 종사자와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종사자가 늘어나면서 전북지역 취업자 수가 고용통계 집계 이후 최초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10일 호남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7월 전북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100만 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만 4천명 증가했으며, 고용률은 64.5%로 전년동월대비 2.1%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54만 8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만 1천명 증가했으며, 여자는 45만 7천명으로 2만 3천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별로 취업자의 증감을 살펴보면 농림어업(1만 8천명, 10.2%),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 5천명, 4.2%),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 1천명, 6.3%), 건설업(4천명, 5.1%),  광공업(2천명, 1.8%)에서 각각 증가했으나, 전기·운수ㆍ통신ㆍ금융업(-1만 5천명, -18.9%)은 감소했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서비스·판매종사자(2만 3천명, 12.1%), 농림어업숙련종사자(1만 5천명, 8.8%), 사무종사자(2천명, 1.9%)는 증가한 반면, 관리자?전문가(-6천명, -3.9%)는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임금근로자 중 임시근로자는 1만 3천명(8.1%), 상용근로자는 5천명(1.2%) 증가했으나, 일용근로자는 4천명(-8.7%) 감소했으며, 비임금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1만명(4.0%), 무급가족종사자는 9천명(12.1%) 증가했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를 살펴보면 36시간이상 취업자는 74만명으로 2만 4천명(3.4%) 증가했고, 36시간미만 취업자는 24만 9천명으로 3천명(1.1%) 증가했으며, 주당 평균취업시간은 38.4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0.8시간 감소했다.

취업자 수 증가의 영향으로 실업자는 전년동월대비 2천명 감소한 1만 7천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1만 2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동일했으나, 여자는 6천명으로 2천명(-26.3%) 감소했다.

실업률은 1.7%로 전년동월대비 0.2%p 하락했으며, 성별로 보면 남자는 2.1%로 전년동월대비 동일했으나, 여자는 1.2%로 전년동월대비 0.5%p 하락했다.

전주사무소 관계자는 "취업자 수가 증가한 원인으로는 타산업과 겸업한 가구가 농림어업 쪽으로 주산업이 이동한 요인이 있고 또한 농어촌 일손부족으로 가족들이 농사일을 도우면서 가족단위 농업 종사자가 증가해 취업자 수가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안재용 기자  anjy09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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