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2경기 연속 무안타를 치며 8월 타격 부진에 빠진 모습이다.

최지만은 7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2삼진으로 부진했다.

볼넷 1개를 얻어 3경기 연속 출루에는 성공했으나 안타는 2경기째 터지지 않았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57에서 0.254로 하락했다.

한국시간 기준으로 최지만의 8월 타율은 0.134(15타수 2안타)에 그치고 있다. 이 기간 5경기를 뛰었는데 5일 디트로이트 경기에서만 3타수 2안타(2볼넷)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최지만의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최지만은 1회초 1사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투수 가렛 힐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후 최지만은 이삭 파레데스와 데이비드 페랄타의 연속 안타로 3루까지 안착했는데 계속된 1사 만루 기회에서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 못했다.

최지만은 세 번 더 타격 기회가 있었지만 출루에 실패했다. 3회초와 5회초에는 모두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7회초 1사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8회말 시작과 함께 선수를 대거 바꿨고 최지만도 로만 퀸과 교체, 이날 경기를 마쳤다.

1회 만루 기회를 놓친 탬파베이는 디트로이트에 1-9로 크게 졌다. 마운드가 1-2로 뒤진 7회말 무려 5실점을 하며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4연승에 실패한 탬파베이는 57승50패를 기록했다. 5연승을 질주한 볼티모어 오리올스(56승51패)에 1경기 차로 쫓기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 자리를 위협 받게 됐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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