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위 정읍 칠보초 강희수 용사급(-60kg) 우승

- 1위 정읍 칠보초 임종범 역사급(-70kg) 우승

8일부터 14일까지 충북 증평군에서 열린 '제23회 증평인삼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정읍 칠보초에서 출전한 두 선수 모두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 정읍 칠보초등학교 씨름부(감독 권도회)에서 출전한 선수는 임종범(역사급-70kg), 강희수(용사급-60kg) 두 선수다. 두 선수가 출전해 치열한 예선과 본선을 거쳐 1위를 차지했다는 것은 그야말로 정읍시와 칠보면의 자랑이 아닐 수 없다.

칠보초 강희수, 임종범 선수와 권도회 감독이 기념사진을 쵤영하고 있다.

강희수 선수는 8강전을 15분가량 치룰 정도로 체력이 소진된 상태에서 준결승과 결승을 치러 우승의 가치가 더 크다는 평가다. 임종범 선수는 올해 열린 전국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할 정도로 그야말로 넘을 수 없는 벽(넘사벽)이라 칭한다.

왼쪽부터 강희수 용사급(-60kg) 우승, 임종범 역사급(-70kg) 우승을 차지했다.

칠보초등학교 임은아 교장은 “우리 칠보초의 자랑거리가 연이어 생긴다”며 “권도회 감독의 훌륭한 인품과 지도아래 좋은 선수들이 배양되는 것에 교장으로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며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운동 할 수 있도록 적극지원 하겠다”고 전했다.

권도회 감독은 “전국소년체전의 중량보다 한체급 더 올려 출전한 경기라 체중이 다소 적게 나간 상태로 대회에 출전한 두 선수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된 것이 대견스럽고 아직도 실감나지 않는다”며 “지도자 생활 10년이 다 된 지금 처음 겪는 큰 기쁨을 우리 모든 선수들과 함께 나누고 싶고 앞으로 개관 예정인 씨름전용체육관(칠보초)에서 더 좋은 시설과 환경에서 지도할 수 있게 도움주신 임은아 교장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5월 구미에서 열린 전국소년체전에서 전라북도 대표선수로 출전한 임종범선수는 용사급 1위, 강희수선수는 용장급3위에 입상하는 등 칠보면 씨름 꿈나무들의 맹활약이 눈에 띠고 있다.

강성일 기자  hrp56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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