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홍정우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나고 당선자들이 확정됐다.

당선자들은 저마다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임기가 시작되면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다.

부안군의회 역시 부안지역구 9명과 비례대표 1명 등 총 10명의 당선자들이 확정됐다.

당선자들은 지금 제9대 부안군의회 개원을 준비하면서 새로운 의정활동에 대한 각오를 다져야 한다.

제9대 부안군의회는 오는 7월 1일 개원해 4년간의 의정활동에 들어간다.

그러나 한참 의정활동을 준비해야 할 시기에 부안군의원 당선자들의 행보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제9대 부안군의회가 개원하기도 전에 전반기 의장과 후반기 의장에 대한 하마평이 오르내리며 원구성에 대한 소문이 무성하다.

마음 맞는 당선자들끼리 특정 당선자를 의장으로 밀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어 자칫 파벌싸움의 우려도 낳고 있다.

본격적인 의정활동이 시작하기도 전에 잿밥에만 관심이 가는 모양새다.

부안군의회 의장은 군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써 부안군 기관단체장에 속한다.

물론 다선의 부안군의원으로써 욕심이 나는 자리이기는 하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부안군의회가 개원도 하기 전에 의장 자리를 놓고 당선자들끼리 자리싸움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자리에 연연하기 보다는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기 위해 연구하고 공부하는 자세가 중요하다.

부안군의회는 ‘군민의 뜻을 대변하는 책임의회’, ‘군민을 위해 발로 뛰는 실천의회’, ‘군민을 위해 공부하는 전문의회’, ‘군민을 위한 열린의회’를 표방하고 있다.

군민의 뜻을 대변하기 위해서는 많이 들어야한다.

군민을 위해 발로 뛰기 위해서는 많은 군민을 만나 소통해야 한다.

군민을 위해 공부하기 위해서는 군민들의 가려운 부분과 어려움이 뭔지 알아야 한다.

군민에게 열린의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앞서 언급한 3가지 사항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의정활동을 펼쳐야 한다.

제9대 부안군의회가 개원도 하지 않은 상황에서 의장 자리를 놓고 서로 파벌싸움을 할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옛말에 ‘될 성 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 본다’고 했다.

부안군민들이 지난 선거에서 뽑은 당선자는 의장 자리나 탐내고 잿밥에나 관심 있는 의원이 아니다.

진정으로 군민을 위하고 섬기는 성실한 일꾼을 뽑았다.

부안군의원 당선자들은 지금이라고 정신 차리고 진정 자신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군민들의 참뜻을 헤아려 보길 진심 바래본다.

홍정우 기자  jbjb0153@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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