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과 이시형(이상 고려대), 유영, 김예림(이상 수리고) 등 4명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한국 피겨스케이팅 대표로 최종 결정됐다.

12일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따르면 전날 연맹 피겨스케이팅 경기력향상위원회는 국가대표 1, 2차 선발전에서 남녀 싱글 1, 2위에 오른 4명을 베이징 동계올림픽 출전선수로 확정, 대한체육회에 전달했다.

이로써 차준환은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2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이시형과 유영, 김예림은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한다.

차준환은 국가대표 1, 2차 선발전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여유 있게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차준환은 4년 전 평창 대회에서 15위에 머문 아쉬움을 베이징에서 털어내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여자싱글에서 1, 2차 선발전 모두 정상에 오른 유영이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뤘다. 여자 싱글 2위 김예림도 올림픽 무대를 밟게 됐다.

선수 4명은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 출전,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이들은 4대륙 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뒤 베이징으로 출국할 예정인데 10일간 자가 격리 면제를 받는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올림픽 출전을 앞둔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를 막기 위해 자가 격리 면제 발급 서류를 신청한다"고 설명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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