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국가대표 이상호.(대한스키협회 제공)

'배추보이' 이상호(27·하이원)가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남자 평행 회전에서 5위를 기록했다.

이상호는 12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바트 가슈타인에서 열린 2021-22 FIS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남자 평행 회전 경기 8강에서 카를 베냐민(오스트리아)에게 1.2초 차로 아쉽게 패해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예선을 1위로 통과하며 기대감을 키웠던 이상호는 16강까진 순항했지만 베냐민에게 발목잡혀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이번 대회에선 메달권에 들지 못했지만 이상호는 이번 시즌 6차례 월드컵에서 총 4개(금1, 은2, 동1)의 메달을 획득하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시즌 종합 순위(평행 대회전과 평행 회전 성적 합산)도 이상호가 405점으로 1위다. 공동 2위 독일의 슈테판 바우마이스터(독일)와 러시아의 드미트리 로지노프(러시아)의 306점을 큰 점수차로 앞서있다.

한편 이상호는 오는 14일 오스트리아 지모네헤에서 열리는 평행 대회전 경기에 출전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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