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소 주춤 하면서 확진자 수가 줄었지만 아직까지 위중증 환자는 줄지 않고 있어 긴장감 유지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2주간 연장했다. 또 정부는 이날부터 ‘방역패스’(접종증명ㆍPCR음성확인)에 유효기간을 적용했다. 

유효기간이 만료되면 노래연습장과 영화관, PC방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어려워진다. 이 경우 PCR 음성확인서를 제출하지 않는 한 3차 접종을 받아야 방역패스가 유효하다. 정부는 대상자 중 92%가 3차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처럼 거리두기가 재연장되면서 4명까지 사적모임이 허용되고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높은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 영업을 오후 9시까지 제한하는 큰 틀이 유지된다.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도 오후 9시까지 운영해야한다. 

식당ㆍ카페의 경우는 미접종자는 혼자만 이용하거나 포장과 배달을 이용해야 한다. 미접종자는 유전자 증폭(PCR) 진단검사 음성 확인자 또는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코로나19 완치자, 불가피한 접종 불가자 등의 방역패스 예외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이다. 이를테면 4명 사적모임에 PCR 음성확인서가 없는 미접종자가 1명이 포함돼 있다면 방역수칙을 어기는 것이다.

PC방과 오락실, 멀티방, 마사지ㆍ안마소, 평생직업교육학원, 카지노 등은 오후 10시까지 영업할 수 있다. 영화관과 공연장은 오후 9시까지 입장해야 한다. 이 경우 오후 10시 이후 공연도 볼 수 있다. 즉 영화관과 공연장에 한해 오후 10시 영업제한 조치가 완화되는 것이다.

한편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산세 역시 주춤하는 모양새다. 주말 영향 및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3일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2일) 도내에서는 총 8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1일 79명보다는 7명이 늘었지만, 일주일 전인 12월 26일과 비교했을 때는 12명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전주 30명, 익산 17명, 군산 13명, 고창 9명, 남원 8명, 김제·해외입국 각 3명, 부안 2명, 완주 1명이다. 14개 시ㆍ군 중 8개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는 ‘전주-초등학교 관련(21명)’, ‘군산-군부대 Ⅰ관련(22명)’ㆍ‘군부대 Ⅱ 관련(40명)’ㆍ‘아동센터 관련(33명)’ㆍ‘피트니스 관련(7명),’ ‘익산-어린이집 관련(11명)’ㆍ‘육가공 협력업체 관련(29명)’ㆍ‘병원 관련(15명)’ㆍ‘교회 관련(27명)’, ‘남원-교회 관련(22명)’, ‘고창-아동복지시설 관련(18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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