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코로나19 집단감염 대응전략 수립을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 또다시 제기되고 있다.
이는 어디서 어떻게 감염됐는지도 모르는 n차 감염이 속출하고 있어서인데 이제라도 지속되고 있는 감염 고리 끊기 위해서는 접종률 높일 선제적 대응방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들은 대부분 숙소 등을 함께 사용하며 합숙에 가까운 생활과 취업 등을 하고 있어 한 사람만 감염돼도 가까운 동료나 가족, 주변 사람들을 쉽게 감염시킬 수가 있어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전북도의회 이명연 환경복지위원장(전주11)은 최근 산발적으로 지속되는 외국인 코로나19 집단감염 상황과 관련해 전북도 및 각 시ㆍ군의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대응 전략 수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최근 1주간 국내 체류 외국인 신규 확진자가 2,305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16.2%를 차지하지만 외국인의 코로나 백신 1차 접종률은 65.7%, 2차 접종률은 24.4%로 내국인보다 낮은 상황이다.

이러한 외국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은 전북도 역시 예외는 아니다. 9월 1일부터 28일까지 도내 외국인 확진은 총 123명으로 같은 기간 전체 확진자(신규확진 867명) 대비 14.19%를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도내 등록외국인의 접종완료율은 9월 26일 기준 22.3%로 전북도 내 전체 접종완료율(동일 기준 50.17%)의 절반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더욱이 현재 미등록외국인의 경우 정확한 현황 파악이 불가능하고 단지 인구대비 추계를 통해서만 유추하고 있다는 점 또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현재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 집단감염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외국인들의 백신접종률을 높이고 모든 외국인들의 진단검사 접근의 제약을 해소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응방안 마련과 함께 각 지자체별 미등록외국인의 적극적인 현황파악을 통한 백신접종 독려 등 선제적인 대응전략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이러한 대응책 일환으로 외국인 유학생들의 백신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도내 외국인 학생들이 많이 재학 중인 학교 등을 중심으로 현장등록 및 원스톱 접종이 가능한 임시예방접종센터 설치 등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현재 도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장 및 외국인 학생들이 재학 중인 학교 등을 중심으로 백신접종 독려뿐만 아니라 임시예방접종센터 개설 및 찾아가는 방문접종 등 적극적 대응방안 마련이 절실하다는 주문이 나오고 있다.

이에 전북도를 비롯한 도내 시ㆍ군 지자체들은 도민들이 하루 빨리 일상생활을 회복할 수 있도록 행정력 결집을 통해 확산세가 조기 진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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