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청공무원노동조합이 4일 군청 농민교육장에서 적폐언론의 부당한 요구 및 협박에 대응키 위해 성명서를 발표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임공노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임실군에 소재한 한 인터넷신문 발행 편집인이 여러 인터넷 언론사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동시에 임실군 관변 단체 임원으로 혈세와 인건비를 축내는 것도 모자라 광고비까지 챙겨 사익에 연연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해당 언론사에 출입제한 조치를 군에 정식 요청한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신문윤리위원회가 제시한 윤리강령을 준수한 것인지 묻지 않을 수가 없다“며 ”취재보도 및 편집을 과시해 금품 요구 등 사익추구와 기자로서의 공동취재나 친목 또는 직업적 공동이익을 위한 목적 이외에 단체를 구성하거나 활동해서는 안 되며 취재원에 집단적 영향력을 행사해서는 안 된다“며 15조1항과 2항에 위배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김진환 위원장은 “언론매체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갈수록 혼탁해진 언론환경 속에서 일부 언론인들의 일탈행위로 인해 일선현장에서 정론직필 하는 언론인들이 피해를 보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우리의 경고를 무시하고 지속적인 악행을 일삼는다면 전면 투쟁을 불사하겠다“고 어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임실군 전체도 언론자유를 핑계 삼아 비리를 저지른다면 방관하지 말아야 한다“며 ”더 이상은 적폐언론인과 같이 유사한 활동으로 활개를 치는 언론인을 두고 보지는 않겠다“고 천명했다.

한편 이날 성명서 발표에 앞서 김 위원장 및 임원들은 ▲부당하게 강압적 광고요구를 일삼는 행위 ▲금전 및 각종 간행물 구매요구 등 부당행위 ▲취재와 기사화를 앞세워 직원들에게 갑질하는 행위 ▲인터넷 언론사들의 무차별적인 협박성 취재행위 등 2020년 5월 일부 언론사들에게 4대 적폐행위 정산을 위해 외쳤던 내용을 다시 한 번 제창하고, 이를 무시하면 700여 임실군 공무원들의 입장을 대변해 해당 언론사들의 출입제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최경수 기자  samnam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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