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여자프로축구 무대에서 활약 중인 지소연이 첼시 위민의 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4강행을 도왔다.

첼시 위민은 1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수서 페렌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 위민(독일)과의 2020-21 UEFA 여자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25일 열린 1차전서 2-1로 승리했던 첼시 위민은 합계 스코어 5-1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4강에서 바이에른 뮌헨 위민(독일)-로센가드(스웨덴)전 승자와 만나 결승 진출을 다툰다.

이날 벤치서 경기를 시작한 지소연은 팀이 2-0으로 리드하던 후반 34분 멜라니 루폴츠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지소연은 투입된 지 2분 만에 날카로운 패스로 프란체스카 커비의 쐐기골을 도왔다. 커비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지소연은 중앙서 전방으로 침투 패스를 건냈고, 커비가 1대1 찬스를 놓치지 않고 골망을 흔들었다.

첼시는 전반 27분 페르닐 하더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고, 4분 뒤 샘 커의 추가골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이어 후반에도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고, 지소연의 도움을 받은 커비의 쐐기골로 완승을 거뒀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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