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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을[高]고창 농업발전 전략

민선7기 유기상 고창군수의 슬로건은 “농생명문화살려 다시 치솟는 한반도 첫수도 고창”이다.
고창군은 최근 농업관련부서를 수석국, 수석과로 배치하며 군정의 핵심정책을 농업과 문화에서 찾고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전북 최초로 농민수당 신설이라든지 농기계 배달서비스 실행 등 농업인의 편에서 농업인이 원하는 행정을 하고자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시켜 왔다.
고창군은 전형적인 농업군으로 농업을 떠나서 농정을 추진할 수 없다.
고창군 인구 5만5천여명중 농업인은 1만8천여명 이지만 실제로 가족, 친척 등 농업과 연계된 사람을 포함하면 모든 고창군민이 농업과 연계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고창은 조방농업으로 과거에는 광활한 토지와 값싼 인건비에서 대량의 농산물을 생산하여 대도시 유통시장에 출하되는 단순한 구조였으나 최근에는 농업 기계화와 고품질의 농산물이 생산되며 타 지역에 비해 고가격이 유지되면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소비시장과 농업현장의 구조 변화는 고창농업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앞으로의 농업은 농촌인구의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인해 외국노동자에 의존하는 농업은 유지가 곤란하게 되었으며, 야산개간지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은 계속되는 가격진폭과 기후변화로 위기를 맞고 있다.
따라서 고창농업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생각해보고자 한다.

첫째, 농업정책의 전환이 필요하다.
농업변화에 따른 고령화와 농촌인구 인력부족을 대체하기 위하여 고창군의 농기계 배달서비스와 농기계임대사업소의 확충은 필수 불가결한 정책이다.
또한 침체된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젊은 인재들의 유입과 양성을 위한 노력도 반드시 필요하며, 이들을 전문농업인으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개발해나가야 한다. 

둘째, 고창농산물의 방향 설정이다.
고창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농업이 되어야 한다.
고창농산물은 황토흙, 프리미엄, 친환경, 생물권보전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이다.
모든 농산물을 고급화, 친환경으로 만들 수 없지만 전체 농산물의 10%이상은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농산물을 생산하여야 한다.

셋째, 브랜드관리이다.
쌀하면 이천, 배하면 나주 이듯이 고창하면 수박이라는 브랜드가 떠오른다.
고창 복분자도 유명하지만 다른 작목에서는 그렇게 두드러지게 브랜드화 되지 않고 있다.
최근 고창멜론이 인터넷 경매등을 통하여 전국 최고가로 낙찰되면서 언론에서 부각 되고 있다.
고창군은 모든 농수축산물을 높을[高]고창 브랜드로 통합하여 관리하고 있는데 앞으로 더욱 브랜드 관리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넷째, 시대적 변화에 따른 과학영농과 신상품 생산관리이다.
과거의 농업과 미래의 농업에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최근의 사회현상은 과거에 비하여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변화의 폭도 크다.
쌀 소비량은 계속 줄고 있는 반면 빵의 소비량은 증가하고 있고, 김치소비량도 갈수록 그 폭이 감소 되고 있다.
수박은 과거 10kg이상을 최고로 쳤지만 지금은 3~4kg도 크다고 한다. 소과종 수박인 애플수박이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이런 현상은 현대인의 식습관과 생활패턴에 맞는 농업의 과감한 변화와 투자도 고려해야 한다.

다섯째, 소비자에게 안정성이 생명이다.
최근 신종코로나19, 미세먼지, 미세플라스틱 등 여러 자연환경의 영향으로 농산물의 안전성이 크게 대두되고 있다.
농약과 환경으로부터 안전하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도록 농약안전성 검사와, 농업 전문가들의 환경관리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여섯째, 고품질의 고창 농산물 이해와 홍보가 필요하다.
고창농산물은 전국 어디에 나가도 품질이 뛰어나다고 인정하고 있지만 그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고창농산물은 단순히 황토땅이기 때문에 좋다”라고 할 수 없으며, 왜 황토땅이 좋은지, 고창농산물이 좋은지에 대한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시하여야 한다.
최근 군에서 고창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자료가 배부 되었는데 이를 적극 알리고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유통시장의 변화이다.
코로나19는 일상생활의 많은 것을 바꾸어 놓았지만 그 중에서도 비대면에 의한 오프라인 시장의 붕괴와 함께 온라인시장의 급부상은 빼놓을 수 없는 일이다.
고창군은 이러한 시장흐름에 대응하기 위한 장기발전전략 마련과 조직 구성도 고심 해봐야 할 사항이다. 정읍시의 단풍미인 쇼핑몰을 예를 들어본다.

단풍미인 쇼핑몰은 연간 20억의 매출을 올리며 정읍시 경제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으며 농업인들은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판매 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이로 인해 정읍시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고창군의 원동력은 농업에서 출발한다!
앞으로의 농업은 빠르게 변화하여 1차 산업을 벗어나 필수산업이 될 것이다.
고창의 농업에 대한 투자가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고창 농업의 변화가 한국농업을 리드 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강성일 기자  hrp560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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