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북도청

김제시민과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비대면 드라이브스루 어울림장터가 25일 김제시 성산공원 일대에서 열렸다.

김제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사단법인 글로벌투게더김제가 공동주관한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 인식개선을 위한 사회통합의 자리로 마련됐다.

전라북도 우범기 정무부지사는 이날 행사장을 찾아 물품을 구매한 김제시민들에게 물품을 전달하고 행사를 마련한 김제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번 김제시 드라이브스루 행사 판매품목은 식용유, 당면 등 추석 음식 장만을 위한 식료품과 김제시 사회적기업 베이커리 이음에서 결혼이민자가 만든 우리밀쿠키세트와 호두파운드케이크 등이 준비됐다.

아울러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결혼이민자가 준비한 8개국의 간식을 구매금액에 따라 추가 증정해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어르신 등 차량 이용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도보로 주문한 물건을 받아가는 워킹스루도 병행 운영해 구매자의 편의를 고려했다.

우범기 전라북도 정무부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예전처럼 직거래장터를 운영할 수 없게 되어 아쉽지만, 이번 드라이브스루 행사는 김제시 지역경제 활성화뿐 아니라 김제시민과 다문화가족이 지역공동체로서 함께하는 사회통합의 자리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는 행사”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로 대면 장보기 등이 어려워지면서 최근 비대면 드라이브스루 장터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전북도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지난 5월부터 도청 주차장을 이용한 비대면 드라이브 스루 장터를 운영해 30~50% 할인가로 농·축·수산물을 판매해 농가 매출 소득 기여는 물론 도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정훈 기자  finelimi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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