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와 임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와 전북도민들이 긴장하고 있다. 
4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께 자가격리 중이던 50대 남성(전주ㆍ88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날 확진자는 8월 24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이 나온 50대 여성(전주ㆍ76번째)의 배우자다. 
이 남성은 확진자와 접촉자로 분류돼 8월 24일부터 자가격리를 이어왔으나 8월 30일부터 열감 등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시작됐다. 이후 이 남성은 9월 3일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채취를 실시했고 이날 오전 최종 양성판정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군산의료원 격리병실로 이송조치 할 예정이다. 현재 방역당국은 핸드폰 GPS를 통해 자가격리 준수 여부를 비롯, 자택에 대한 방역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임실에서 코로나19 2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북 90번째 확진자로 '수도권 발' n차 감염이다. 90번 확진자 A씨는 60대 남성으로 임실에 거주해왔는데 전날 밤 양성 판정을 받은 전북 89번 B씨(60대 남성ㆍ임실)의 접촉자다. 
보건당국의 중간 역학조사 결과, 지인 사이로 알려진 이들은 이달 2일 임실 오수의 한 식당에서 함께 점심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2일은 B씨가 콧물, 몸살, 목불편감 등의 증상이 발현된 날이다. 
A씨는 이날 오후 또 다른 식당에서 지인 8명과 저녁식사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3일 오전에는 관촌파출소에서 수렵총을 수령해 멧돼지 포획 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도 보건당국은 휴대폰 위치추적, 카드사용내역 조회, CCTV 확인 등을 통해 A씨의 이동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 중이다.
이에 전북도는 당초 6일 자정까지 진행키로 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9월 7일 0시부터 9월 20일 자정까지 2주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전북도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조치’는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 집합ㆍ모임ㆍ행사 금지 등 현행 방역수칙 준수 사항과 동일하게 시행한다. 또 스포츠행사 무관중경기 전환, 실내 국공립시설 운영중단, 다중이용시설 핵심방역수칙 준수, 사회복지시설 및 어린이집 휴관ㆍ휴원, 공공ㆍ민간 재택근무 실시도 유지된다.
이에 따라 도민 모두가 외출을 자제하고 코로나19 확산 저지에 나서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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