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민선 6기 들어 핵심 사업으로 추진한 아동친화도시 정책이 톡톡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완주군은 지난해 전국 중소도시 가운데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아 세계적인 아동친화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

민선 6기 들어 완주군은 아동의 안전 위협과 유해환경 증가, 주거공간 협소, 놀이공간 부족, 폭력과 왕따 등 아동과 청소년을 위협하는 지역사회 환경을 변화시키기 위해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해왔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완주군은 지역사회가 유엔아동권리협약을 준수, 불평등과 차별을 없애고 모든 아동의 권리를 온전히 보장되도록 추진되는 정책이다.  

아동친화도시는 아동을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주체로 인식하고, 아동과 관련된 의사결정 과정에서도 이들의 의견을 군정에 반영해 정책과 법, 프로그램과 예산 수립 시 아동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아동의 생존·발달·보호 및 참여를 보장하는 지역사회를 뜻한다.

완주군은 지난 2015년부터 완주군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사업을 위한 추진계획을 수립, 아동친화도시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이를 위해 완주군은 아동청소년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을 시작으로, 아동·청소년의회 구성에 관한 조례, 지역아동센터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아동복지심의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등을 완주군의회와 협력해 제정했다.

특히 전북지역 최초 공립형 완주놀자 지역아동센터, 신기방기 놀이터, 장난감 도서관 등을 열고 아동친화적 환경을 구축, 전국 중소도시 중에서 가장 앞서가는 아동친화도시 정책으로 주목을 받았다.

신기방기 놀이터는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복지시설의 부재로 자유롭게 놀 권리가 보장되지 않은 소외된 지역의 아동들이 방과 후 모여 자유롭게 놀며 성장하는 공간으로 만들어냈다.

이와 함께 아동안전을 위한 조치로 공원에 CCTV설치, 안전한 먹거리 확보를 위한 완주군 급식관리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아동참여정책으로는 제 1대 어린이의회 구성과 운영, 대학생참여위원회 운영을 통해 아동들이 직접 참여해 아동정책을 만들어왔다.

올해 어린이 본회의에 상정돼 가결된 안건은 완주군 아동정책에 반영해 추진될 예정이다.

올해는 아동친화도시 실행기반 조성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발족한 아동청소년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민·관·학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아동청소년포럼을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아동친화도시 중장기 계획으로 TF팀을 구성하고 기본계획도 수립한다.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이행사항 모니터링과 아동청소년권리침해 사례에 대응하기 위해 아동영향평가도 추진하다. 아동옴부즈만인 아동청소년권리옹호관 제도를 신설하고 아동정책전문가를 임용, 아동과 청소년에게 미치는 권리침해 사례에 집중 대응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참여정책으로 아동·청소년의회, 청소년참여예산제, 안전한 공간확보 및 놀이터사업, 고산청소년센터 개소 및 운영, 완주군청소년수련관 청소년지도사 배치  등을 통해 아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군정 2대 정책 중 하나로 ‘완주군 미래세대 육성’의 비전을 제시하고,“아동이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정책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아동과 청소년의 권리가 온전히 보장된 완주군을 만들기 위해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해 미래 완주를 이끌어나갈 어린이들을 건강하게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용주 기자  samnamilb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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